만만한철학1 [교양/철학] 만만한 철학 -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12가지 이야기 "인간이 생을 통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12가지의 키워드"라는 표지 글이 눈길을 잡은 은 이 키워드를 통해 인간사에 대한 사유의 맛을 알게 해주는 책이지 싶다. 성경, 신화, 동화를 총망라한 이야기가 놀랍기 그지없다. 그나저나 이 책을 존재하게 해준 "펠리시타스 파일하우어'가 뉘신지. 나만 무식한 건지… 그의 존재가 상당히 궁금하다. 철학이 인간이 신을 향해 던지는 질문일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 원초적으로 신에게 부여받은 호기심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창세기의 한 구절, 무병무사한 신의 피조물이었다가 유한한 생명을 지닌 인간이 되는 순간은 다름 아닌 '부끄러움'을 구별하는 것이었다. 그 부끄러움을 감내하고 벗고 다녔다면 어땠을까. 어쨌거나 그와 동시에 죽음과 원죄를 선물로 받았다는 작가의 해석은 별반 .. 2018. 9.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