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더카니저1 [인물/경영] 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표지에서 전해지는 그의 첫인상은 꽉 다문 입에서 '난 잡스가 아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애플의 전설을 넘어 4차 산업 혁명이 가능하게 만든 스티브 잡스 사후 천재를 '대신'할 애플의 수장으로서의 그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기사를 종종 봤기 때문이었을까. 잡스의 병세가 악화되던 시기에 거함 애플 호의 항해를 맡은 선장으로 두 번의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는 경험만으로 과연 팀 쿡은 수장이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쿡의 존재를 잘 몰랐던 내게 그는 애플의 종말을 뒤집어쓰고 총대를 매는 사람쯤으로 생각했다. 한데 책을 읽다 보니 뼛속까지 애플의 사람이었던 조너선 아이브나 스콧 포스톨 등 여러 인물들을 제치고 그가 수장이 된 이유가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그가 CEO로 첫 발을 .. 2019. 5.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