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네이엘겔른1 [교양/심리]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의 프롤로그를 읽다가 예전 뉴스에서 보았던 성추행에 대한 기사 댓글에 "그러게 누가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설치래?"라는 식의 글이 있었는데 엄연한 피해자가 원인을 제공했다는 식의 댓글에 불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회적 편견의 묵직함이 전해진다. 연구자의 침착하고 건조한 문체라기보다 살짝 흥분된 상태처럼 느껴진다. "여성은 호감을 살 만큼 매력적이되, 위험한 관심이나 원치 않는 관심을 받을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은, 위태로운 경계를 찾으려 투쟁한다." 66, 길거리 성희롱. 여성을 성적 존재로 보게 만드는 '문화 강박'이라는 저자의 말이 공감되는 지점이다. 저자는 이 주제를 가지고 TED에서 주목받은 강연자다. 그런데 실제로 여성에게 극심한 다이어트와 짧은 치마 같은 외모 꾸미기에 "왜?"라는 질문을.. 2017.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