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북스1 [사회정치] 죽은 자의 말을 듣는 눈 - 법의학,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부산의대 법의학 교수이자 법의학 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산자의 시선으로 죽은 자를 바라 보는 것이 아니라 '법의학'의 시선에서 인간에 관한 삶과 죽음을 이야기 한다. 법의학은 죽은 자의 억울함에 대한 해결이 아니고, 더구나 과거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말하고 싶었고, 심지어 법의학은 인권 옹호의 권리 존중 의학이라 힘주어 말하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다. 한데 문득 죽은 자의 인권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들었다. 덧붙여 그가 하는 죽은 사람을 진료하는 것은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자 아직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의료 행위라는 말에서 '아직' 살아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듬는 것이라는 의미는 아닐까 생각이 든다. "죽음이라는 끝이 있는 유한한 삶을 사는 우리이기에 인간을 이야기하려면 죽음을 언.. 2024. 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