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기븐스1 [인류학/심리] 넥타이를 맨 인류학자 사실 난 읽기 전 인류가 가진 비언어적 표현이 소통에 관여하는 그 어떤 '의미'를 알려 줄 책이라 생각했었다. 내가 복지 현장에서 겪는 발달에 미숙을 보이는 다채로운 사람들과 나누는 기막힌 교감 내지는 소통에 대한 것들을 이해하는 연장선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런 생각은 '들어가는 글'을 읽으면서 호기심이 무한 증폭되었다. 트럼프? 트럼프라니! 트럼프가 왜 여기서 나와?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것은 수평적보다 대부분 수직적인 조직 체계에서 순응해야 하는 법을 자발적이든 타의적이든 몸에 밸 정도로 익숙해져야 살아남는 일일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가 말하는 ‘사이트-리딩(Sight-Reading)’, 다시 말하면 총명한 관찰은 생존 기술에 가깝다. "이탈리아에서 받는 강렬한 시선은 나에 .. 2020.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