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자신과 당신의 것1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 Yourself and Yours] 난해함, 그 사랑 × 백만스물 하나 결국, '갈증'을 느끼게 만드는 것. 그건 사랑. 은 말한다. 사람을, 그 사람을 두러 싼 시선의 문제들.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로 시작되는 민정(이유영)의 정체성은 과연 타자는 "앎"의 기준이 뭔가인가를 질문한다. 외모인 껍데기인지 그녀의 본질인지를 말이다. "민정 씨는 참 순수한 거 같아요. 그래서 끌려요."라는 대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 한데 순수함의 기준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늘 기준을 정하는 족속들은 끊임없이 선을 긋고 그 기준에 좌지우지되는 감정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며 정작 자신의 감정을 잃는다. 과연 순수라는 게 존재하기나 하는 걸까. 시종일관 반복되는 사랑에 대한 관념들로 조금은 지친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나랑 참 안 맞지만 궁금한 영화이긴 하다. 사랑이 전부라 생각하.. 2016.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