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에대하여1 [심리/에세이] 마흔에게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인간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타인에게 공헌할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로 가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아직 건강한 사람들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p9 참 공감되는 말이 아닌가. 정말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가치 있는' 존재다. 장애가 있든 없든. 어쩌면 장애란 살면서 자연스럽게 기능의 어느 하나씩 잃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누군가(심지어 사회복지사였다) "장애인도 일을 해야 가치가 있다"라며 목에 핏대를 올리며 열변을 토하던 사람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사회보장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사는 장애인을 '놀고먹는 사람'으로 이야기하던 그에게 아무리 인간적 '가치'를 설명해도 그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며 귀를 닫았다. 그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문장이다. 2장 '어제.. 2018.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