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1 [나의 독재자] 독창적인 내용에 비해 많이 답답했던 영화 이번에 소개하는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나의 독재자'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을 만들어 리허설을 진행한다는 독특한 내용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내용은 유신체제 시절의 아픔을 겪은 가족의 이야기를 아버지의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녹여내고 있습니다. 무명 배우였던 성근(설경구)에게 뜻하지 않게 '리어 왕'의 역할이 주어지고 끊임없이 연습했던 대사임에도 정작 무대 위에 올라서자 하얗게 대사를 잊어 버리고 감독에게 비참하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아들 태식(박해일)에게 보이고 맙니다. 고개를 떨군채 돌아서는 아들을 보게되죠. 이후 갖은 고문 속에 다시 '왕'의 의미로 대변되는 김일성의 역할을 준비시키는 정부인사 오계장(윤제문)을 통해 다시 무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2014. 1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