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마리아1 [사회정치] 우리에 관하여 - 장애를 가지고 산다는 것 '우리'라는 유대감이 작동했다.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아무런 공감도 없는 상태에서도 그랬다. 내가 사는 방식과 그들이 처한 상황은 '우리'로 설명 가능 할까? 지구 반대편에 살지만 장애를 지니고 산다는 그 결은 같을까 궁금했다. 어쩌면 누군가는 서문에서 밝히는 주제와 관련해서, '장애인들 대다수는 자신들이 사는 세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비장애인들이 짐작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삶을 통해 주고 받는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거나 거부감을 표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내가 이곳에서 겪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그렇기도 하는 데서 오는 조심스러움이랄까. 에서 로즈마리 갈런드-톰슨이 지적하는 하는 것처럼 살면서 열린 경험의 상태인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그 불안정한 경계'를 나 역시 20년을.. 2023. 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