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1 [세기의 매치 : Pawn Sacrifice] 천재는 늘 아프다? 체스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를 보며 응팔의 "최택"이 생각났다. 조용하고 온화하지만 승부에 들어가면 무서우리만큼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였다. 승부에 몰두하기 끊임없이 연습하고 수를 암기하는 모습에서 스스로 철저히 고립되고 외로운 "승부사"가 느껴졌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승부사의 이야기다. 종목만 바둑이 아닌 체스일 뿐. 는 70년대 미국과 러시아 체스 천재들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당시 러시아 선수들 일색이던 상황에 홀연히 나타나 러시아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세계 챔피언인 보리스 스파스키(리브 슈라이버)와 대결해 결국 세계 챔피언에 오른 미국의 바비 피셔(토비 맥과이어)의 전기적인 이야기다.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극도로 민감한 피셔와는 대조적인 스파스키의 모습을 보이며 피셔의 난폭한 감정.. 2016.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