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요정1 [대배우 : THE GREAT ACTOR] 장성필은 오달수가 아니다. 지금은 "천만 배우"보다도 더 유명세를 떨치는 배우 중 한 명이 그들을 돋보이게 만드는 "천만 요정"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이미 억 대 배우인 오달수다. 솔직히 영화에 푹 빠져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스크린 속 그를 한 번쯤은 다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그가 천만 요정을 내려놓고 원톱으로 스크린에 나왔다. 얼굴에 수만 가지의 표정과 감정을 쏟아내는 그지만 사람이 아닌 개로 그것도 국산 개가 아닌 외국 개로 말이다. 사실 감독이 그를 존경해 온전히 그를 담아내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하지만 속 장성필은 오달수가 아니다. 오달수에 초점이 맞춰져 그에게 헌정하는 영화가 아니라 오히려 장성필을 통해 박찬욱이나 설강식으로 대변되는 설경구, 송강호, 최민식에 대한 오마주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영.. 2016.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