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1 [스포트라이트 : Spotlight] 진실을 밝히는데 옳은 편이 있을까. 영화가 "진실"을 들춰내는 것에 모호함이나 티끌의 아쉬움을 남긴다면 진실이 더 이상 진실이 아닌 그저 소문일 뿐으로 끝날 수 있다. 는 언론에서 소위 말하는 "특종"을 의미한다. 읽는 자의 몫으로 돌리며 그저 터트리고 나 몰라라 하는 요즘 언론의 행태에 "저널리즘"의 회귀를 꿈꾸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신심이 깊은 종교인은 아니다. 하지만 어디서고 가톨릭이라는 종교를 들먹이며 종교인인척한다. 극 중에 마이크(마크 러팔로)가 이야기한 것처럼 "언젠간 돌아갈 곳"이라는 막연한 종교적 선택이랄까.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랬던 일이라는 사실에 대한 "진실"로 무장한 이 영화가 이토록 조용히 상영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일었다.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감내하며 성직자의 길을.. 2016.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