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림1 [문학/에세이] 착해져라, 내 마음 :: 다시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인생의 문장들 요즘 무덥고 습하고 짜증이 쉽게난다. 그렇다고 날씨 탓만 하기에는 너무 무책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이미 목구멍까지 차오른 "지친다"라는 감정의 상태가 어느 한부분만 국한된 상황은 아니고 내 생활의 전반적인 모든 부분에 걸쳐 있는 피로도의 문제다. 나는 긍정적이고 저극적인 성격으로 주위에 친구를 포함한 지인이라 분류되는 많은 사람들과 얽혀 있었는데 요근래 들어 인간관계가 힘에 부친다. 특별히 인맥이나 어장관리도 아닌데 좀 소홀하다 싶으면 이유없이 연락이나 만나야 할 것 같은 그런 생각들이 점점 노골적으로 툭툭 불거졌다. 이 책 을 이런 시기에 만났다. 난 착하지 않을걸까? 마흔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착해진다"는 말에 괜시리 내가 그래야 할 것같은 자책감 같은 마음이 일었다. 여전히 착하지 .. 2015.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