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거짓말이1 [해어화: LOVE, LIES] 훔친 자들의 노래 일제 강점기 유명 기생 학교 대성 권번의 조선 정통 가곡 정가의 명인 소율(한효주)은 어릴 적 아버지에게 팔리다시피 권번에 들어온 연희(천우희)와 "하늘아래 둘도 없는 동무"가 된다.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으로 명인의 자질을 갖춘 소율과 그저 평범하게 간신히 몸 파는 기생이 아닌 예인으로 거듭난 연희의 이야기. 영화 는 두 개의 꼭짓점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정가"와 "가요(유행가)" 정확한 박자와 꾀꼬리 같은 음색의 장단을 맞추는 정가의 소율과 달리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조선의 목소리가 되어야 하는 연희의 내적 갈등을 그리고 있다. 물론 중심에 이 둘의 갈등을 부추기는 남자 윤우(이연석)가 있다. 어쩜 이런 자극적이며 원초적인 치정사로 인해 더 심리적 갈등이 인간의 본질을 끄집어 내.. 2016.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