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1 [하트 오브 더 씨 : In the Heart of the Sea] 괴물은 모비 딕이 아닌 욕망이었다. 영화 는 미국 고전 "백경"의 모델이 되었던 사건인 에식스호 난파에 대한 이야기다. 난파와 90여 일의 표류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 나이든(브렌든 글리슨)을 찾아간 작가 허먼(벤 위쇼)의 독촉으로 기억하기 싫은 일에 대한 회상을 더듬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나이든의 회고처럼 이 영화의 초반은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캡틴을 꿈꾸는 경험 풍부한 일등 항해사 오웬(크리스 햄스워스)와 포경 가문의 신참내기 캡틴 조지(벤자민 워커)의 대결구도는 상남자들의 자존심 대결이 그 시작이지만 다소 아쉬운 건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관점 포인트가 포경이라는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 내면으로 향하면서 거친 바다의 긴장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가 된다는 것이다. 폭풍우가 밀려드는.. 2016.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