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O러셀1 [조이 : Joy] 너무 상투적인 성공 신화여서 맥 빠진다. 성공한 여성 기업인 조이 망가노의 실제 삶을 소재로 한 영화 는 누군가의 삶을 관찰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에 너무 충실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헌데 너무 충실하다 보니 영화에서 보여줘야 하는 다이내믹한 감정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 그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진상 가족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우울할 틈도 없이 지내야 하는 싱글 맘이라는 고난을 부각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이 부분이 답답하기만 하고 그녀의 삶을 관찰하는 게 다소 맥빠진다고나 할까. 침대에서 엉덩이조차 떼지 않는 엄마는 TV만 들여다보고, 그런 엄마에게 질려버린 아빠는 이혼 후 주체하지 못하는 바람기를 딸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주는데다 시시때때로 조이의 능력을 폄하하며 진상을 떤다. 게다가 저 좋아하는 걸 하겠다고 가장의 역할을 팽.. 2016.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