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널구할수있을까#루스오제키#장편소설#민은영#엘리#가제본#소설#두목#블로거의오늘의책1 문학/소설] 내가 너를 구할 수 있을까 "엘리에게"라고 글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이 정성스러운 편지와 책을 받았다. 사실 여기저기 꽤나 많은 곳에 서평단으로 신청하고 가끔씩 선정되어 글을 남기긴 하지만 대부분 출간된 책이고 시일에 쫓기듯 읽고 감상을 서둘러 정리하기도 한다. 한데 이번 책은 '가제본'이다. 첫눈이 내린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책을 다 읽은 오늘, 마침 오늘은 제법 눈이 많이 내렸다. 얼마 전에 라는 책을 받았다. 580쪽이 넘는 두껍기 그지없는. 난 원래 두꺼운 책은 피하는 편인데 너무 두꺼우면 읽기도 전에 멀미가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어서. 하지만 이 책은 왠지 느낌이 좋다. 편지에 적힌 것처럼 내가 첫 독자일지 모른다는 생각과 아직 제대로 옷을 갖춰 입지 않은 채 세.. 2016. 12. 19. 이전 1 다음